1992년(?) 한국 몽골간의 비행기가 처음 개항한 후 지금 현재 2020년 한국과 몽골간의 비행기 이동 수는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대한항공과 몽골 자국기인 MIAT만 운행을 했었죠.
비행기 가격이 정말 비쌋습니다. 그래서 비행기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정말 많은 움직임들이 있었죠.
가장 쉬운 방법으로 아시아나가 들어오면 비행기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몽골에서 2000년대 초반 몽골에 사는 교민들 중심으로 서명운동이 벌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 그렇듯이 반대 새력이 생겼고, 방해 하에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몽골에 들어와서 당시 몽골 대통령이었던 앨백 더르지 대통령과의 미팅 약속을 잡았고, 몽골 대통령은 1시간 정도 늦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사이에 이 전 대통령은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비행기 표 가격을 낮추라고 지시를 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PD수첩 등에서 몽골과의 운항 왜이렇게 비싼지에 대해서 방영을 했었고, 대한항공에 조사까지 들어갔었습니다.
당시 대한항공에서는 몽골 측의 요구에 따른것 뿐이고, 대한항공 회사는 아무 문제가 없는걸로 나왔습니다.
뒷이야기이지만, (저도 들은 이야기입니다.) 대한항공에서 몽골의 국토 교통부 장관에게 로비를 했었다고 합니다. 제주도 관광 등을 빌미로 독점 계약을 따냈다고 들었습니다.
그후로 25년 후 2017년 몽골에 다른 항공사가 들어오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2월 25일 국토교통부에서 인천 울란바타르 노선의 국제항공 운수권과 관련 프래젠테이션을 했다. 몽골과 한국의 결정으로 주 6회 운항하던 항공을 주 9회로 늘리고 2500석까지 늘리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경합이 펼쳐졌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 항공, 에어서울...
대형항공사 하나 저가항공사 하나 이렇게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여기서부터는 믿을만한 정보원에게 들은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항공에서는 이스타항공을 응원했다. 왜냐하면 추가되는 844석을 이스타항공은 채우지 못하고 그러면 남은 좌석을 대한항공에서 더 채울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되면 가격을 특별히 낮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한항공에서는 이스타항공을 응원했다고 한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에서는 아시아나의 손을 들어줬다. 아시아나는 대형 비행기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좌석을 채우고도 남는다. 그러면 비행기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그리고 아시아나에서는 40만원 선에서 모든 항공 가격을 맞추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 여름 아시아나가 처음 몽골로 취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첫번째로 비행기를 타보면 몽골어를 하는 스튜어디스가 한명도 없다. 그래서 가끔씩 내가 아시아나를 타면 내가 통역을 한다. (몽골 교민 생활 11년)
두번째는 스튜어디스들과 몽골인들과의 소통이 안되니 (몽골 사람들에게 영어로 이야기하는데, 대부분의 몽골인이 영어를 모른다.) 몽골인들이 제어가 안된다. 예를들면 착륙할 때 비행기가 완전 정지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서면 안되는데, 몽골인들은 아직 정지도 안했는데 막 일어나고, 가방 꺼내고 그런다. 그 때 스튜어디스들은 애타게 "Sit down. Please!"를 외치지만, 몽골 승객들은 들은척 만척.. 못알아들으니..
그런데 개항 후 아직 1년도 안되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 2월 25일부로 몽골과 한국의 국경을 폐쇄하였다. 몽골에서 일방적으로.. 항공은 2월 25일 아침에 들어온 대한항공이 마지막 비행기였다.
어쨋든.. Anyway
몽골까지 운행하는 비행기는 몽골 국적기 MIAT, 대한항공, 아시아나, 그리고 에어부산이 운행한다.
에어부산은 쌀때. 잘 맞추어서 사면 왕복 200$짜리도 가끔 나온다고 한다. 대채로 2월 쯤에 나오는걸로 안다. 가장 비수기이기 때문에..
정리한다면 인천 울란바타르간 비행기 표 가격은
대한항공 > MIAT > 아시아나 > 에어부산 순으로 싸다.
물론 에어부산이 김해공항으로 운항하기 때문에 김해공항으로 운항하는 MIAT도 있다. 가격은 비슷한 걸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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