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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몽골의 술

by M2SSA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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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몽골의 술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께요.

 

몽골의 술 하면 보통 보드카나 마유주를 떠올리시죠. 

물론 보드카나 마유주도 있어요.

 

그 외에도 술의 종류가 몽골에는 정말 많아요.

하나 하나 소개해드릴께요.

몽골에 술 만드는 큰 회사로는 APU라는 회사와 GEM이라는 회사 둘이 있습니다. 

 

 

1. 보드카

몽골은 러시아와 접경국가기 보드카가 발달하였습니다. 그리고 보드카의 종류도 정말 많이있습니다.  

보드카의 종류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보드카는 40도이고 몽골의 보드카는 38도에서 41도 까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위 사진들에 있는 보드카는 가격이 12000 투그륵 이상 되는 것들입니다. 

몽골에 정말 싼 보드카가 있는데. 몽골어로 Хараа 라고 써있는 보드카 입니다. '하라' 하고 읽는데요. 그 보드카는 돈 없는 사람들이 먹는 보드카인데, 그냥 취하기 위한 용도로 밖에 쓰이지 않습니다. 알코올 중독자가 아닌 이상 이 술은 잘 안삽니다. 몽골인들도 가장 맛 없는 보드카라고 이야기 합니다. 

몽골에 여행 오신 분들 중에 가장 싼 보드카라서 주머니 사정이 안좋으신 분들이 가끔씩 이 보드카를 사서 드시는데, 다음날 숙취가 정말 심합니다. 

과음은 몸에 해롭습니다. 

 

2. 맥주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과 몽골은 육로로도 통하기 때문에, 그리고 멀지 않아서 맥주의 역사가 한국보다 더 깁니다. 몽골의 맥주에는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위 사진에 오른쪽 세개가 다 맥주인데, 오른쪽 세개중 가장 왼쪽부터 이름을 열거하자면 세룽, 생구르, 알탕고비 입니다. 

이중 가장 좋은 맥주는 알탕고비 입니다. 생구르는 한국의 카스 맥주와 가장 비슷합니다. 거품도 많이 나오고, 탄산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몽골에 있는 한국 교민들이 소맥으로 많이 먹는 맥주입니다. 

몽골의 맥주 중에도 주머니 사정이 안좋은 사람들이 먹는 맥주가 있는데, 바로 '버르기오'라는 맥주입니다. 

2010년 전까지 대학생들이 방과 후에 갈곳도 없고 해서 술집을 많이 갔는데, 주머니 사정이 안좋아서 가장 싼 맥주를 사먹었는데, 그게 '버르기오' 맥주였다고 합니다. 버르기오 맥주는 막 만든 맥주라서 다른 맥주보다 취기도 빨리 오고, 다음날 숙취도 다른 맥주보다 심합니다. 

과음은 몸에 해롭습니다. 

 

3. 마유주

몽골에서 말젖을 짜서 그것을 발효시켜서 만든 술입니다. 도수는 한국의 막걸리와 비슷합니다. 살짝 시큼한 맛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 장청소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날 설사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마유주를 먹구나서 설사를 한다고 마시면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몸이 마유주에 적응해서 두번째 마시고부터는 설사를 안합니다. 몽골 사람들은 마유주를 그냥 음료처럼 마시고 운전도 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마유주도 음주 단속에서 걸리기 때문에 운전을 한다면 마시지 않습니다. 

과음은 몸에 해롭습니다.

 

4. 네르멜

한국의 소주의 어머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몽골의 구정 설날 때 마시는 술입니다. 네르멜은 우유로 빚은 술입니다. 

고려시대 때 원나라에서 고려를 간섭정치를 할 때, 원나라, 지금의 몽골 사람들도 고려 땅에 들어와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구정 때 네르멜 술을 마셔야 하는데, 당시 고려에는 우유가 아주 귀했습니다. 그래서 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몽골 사람들은 고려에 많은 쌀로 술을 빚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술이 안동 소주 입니다.  

네르멜은 소주 빚는 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내립니다. 

도수는 16도에서 20도 사이로 나옵니다. 

과음은 몸에 해롭습니다. 

 

5. 몽골의 술 문화

한국은 술을 마실 때 상대방이 따라주는 술을 마십니다. 그런데 몽골은 술을 집주인이 따라줍니다. 그리고 몽골에는 귀한 손님이 오시면 술잔 을 3번 대접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몽골 집에 초대받았을 때, 집주인이 술을 따라서 술잔을 건내줍니다. 그러면 왼손바닥으로 오른팔 팔꿈치에서 손목쪽으로 1/3 지점을 받치고 오른손으로 받습니다. 그리고 쭉 들이킵니다. 그리고 바닥에 놓습니다. 그러면 집주인이 그 잔을 가져다가 다시 따라서 줍니다. 그러면 똑같은 방식으로 술을 받아서 마십니다. 두번째 잔부터는 한번에 안마셔도 됩니다. 

2022년까지만 해도 매월 1일은 술없는 날로 지정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어디에서도 매월 1일은 술을 판매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부터는 그 제도가 없어졌습니다. 

 

몽골에서 사가시는 기념품 중에 술을 사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비행기에 가지고 갈 수 있는 술은 3병까지만 됩니다.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과음은 몸에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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