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몽골의 교통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몽골은 교통 체증이 엄청 심한 나라입니다.
몽골 통계청에서는 수도인 울란바타르의 평균 시속이 7km라고 밝힌적이 있었습니다. 그마만큼 차량이 정말 많고 교통 체증이 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몽골에 여행을 가신다면 울란바타르에서 시내 투어는 걸어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울란바타르가 그리 크지 않거든요 왠만한 거리는 다 걸어다닐 수 있어요.
몽골의 대중 교통에는 버스와 택시가 있습니다.
1. 버스
서울시에서 버스 전용차로와 교통카드 재도를 도입해서 울란바타르 시내에는 버스전용차로로 버스가 다니고, 교통카드로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한국의 교통카드가 T-Money라면 울란바타르의 교통카드는 U-Money입니다. Ulaanbatar라서 그런가 봅니다.
버스카드가 생기기 전에는 버스마다 차장이 있어서 승객들의 버스비를 하나하나 다 받으러 다녔어요. 그래서 무임 승차가 정말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렸었습니다. 지금은 버스카드가 있어서 앞문으로 타고 뒷문으로 내립니다.
2층 버스도 다니고 버스 2대를 연결한 버스도 다닙니다. 버스 2대를 연결한 버스는 앞 차량 앞문과 뒷차량 앞문으로 탑니다. 그리고 탈 때 버스카드 찍는 단말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뒷 차량 앞문 옆에 지키는 사람이 있어서 무임 승차 못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내릴 때도 단말기에 찍어서 환승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UB Smart Bus" 라는 어플로 버스의 노선과 시간 등을 바로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버스에서는 소매치기를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만일 배낭가방을 메고 있다면 메고있는 가방을 앞으로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2. 택시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택시는 차량 지붕에 TAXI 마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몽골에는 그런 택시를 보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그 마크가 있는 택시라 해도 손을 든다고 잘 서지 않습니다. 그 마크가 있는 택시는 보통 예약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택시를 어떻게 탈까요? 길에서 그냥 손 앞으로 들고 서있으면 서는 차량이 택시입니다. 몽골에는 차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조건 택시를 할 수 있다는 법이 있습니다. 꼭 택시 면허를 가져야만 택시를 하는게 아닙니다.
택시 가격이 매년 오르는데 금년에는 km당 2000 투그륵에 갑니다. 택시를 탈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차 계기판에 있는 주행거리가 0에 맞춰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몽골어로는 "Ноёлсон уу?" 하고 묻습니다. "너일스 노?" 라고 읽는데, "0졈 맞췄습니까?"라는 뜻입니다. 이걸 맞추지 않으면 도착해서 덤터기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그렇습니다.
택시도 어플이 있습니다. "UB Cab"이나 "EZ Cab" 이라는 택시 부르는 어플이 있는데, 우리 카카오 택시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저는 "EZ Cab"보다 "UB Cab"이 더 잘잡힙니다.
UB Cab에는 대리운전 부르는 기능도 있습니다.
2010년까지만 해도 길에 한국차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 때는 거의 엑셀, 엑센트, 베르나 밖에 안보였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길에 일본 토요타 프리우스가 정말 많이 보입니다. "프리우스 몽골리아"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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