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로 물건을 어떻게 보내나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몽골의 물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몽골은 위로는 러시아, 아래로는 중국에 둘러싸여 있는 나라입니다. 바다가 없는 나라입니다. 그러다 보니 물류가 참 복잡합니다. 

서울 동대문에 가면 몽골 타운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몽골과 관련된 모든 상점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몽골로 돈을 보내는 일, 물건을 부치는 일, 몽골 물건들을 사는 일, 몽골 미용실, 몽골인들을 위한 통신사, 몽골 식당 등 여러 가지 상점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국내 물류를 택배라고 합니다. 국재 물류는 카고라고 합니다. 

한국에는 몽골로 물건을 보내는 카고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1. 카고의 종류는 뭐가 있죠?

두가지 방법으로 몽골에 물건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해상"과 "항공"입니다. 

해상은 배로 보내는 방법이고, 항공은 비행기로 보내는 것입니다. 

해상으로 보내는 것은 컨테이너를 평택항으로 보내서 배를 타고 중국 톈진항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기차나 트럭으로 출발하여 몽골과 중국의 국경인 "이랭"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랭에서 관세사를 통과 후 울란바타르에 도착합니다.

항공은 인천공항 세관을 지나서 비행기로 몽골 칭기스 공항에 도착후 세관을 다시 지나서 카고 회사의 몽골 지점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2. 보내는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해상으로 보내면 배로 가고, 기차로 가기 때문에 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특히 이랭에서 물건을 통과시키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중국과 몽골의 외교적인 문제가 있으면 통과가 늦어집니다. 일반적으로 2주~한 달 걸립니다. 

항공으로 보내면 정말 빨리갑니다. 중국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약 3일 정도면 도착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의 카고 회사에서 물건을 화요일까지 받고 수요일에 비행기에 싣는다고 하면 목요일에 울란바타르 세관을 지나서 금요일 정도에는 몽골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보내는 비용은 얼마죠?

해상과 항공은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해상은 1kg에 약 USD1$정도 합니다. 그러나 항공은 1kg에 약 USD 6$ 이상 합니다. 

그래서 물건을 보낼 때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보내게 됩니다. 유통기한이나, 사용시기 등을 고려하여 보냅니다. 

 

4. 몽골에 한국 물건들이 많던데 그건 어떻게 보내나요?

몽골에는 한국 상점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E마트를 비롯하여 CU, GS25가 있고 교민들이 운영하는 한국 상점에는 MK마트, 벨 마트 등이 있습니다. 그곳들에는 한국의 냉장, 냉동, 신선 식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냉동 컨테이너나 냉장 컨테이너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냉동, 냉장 컨테이너와 같이 속도가 붙어야 하는 상품들은 고속으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빠르면 7일~10일 정도면 들어옵니다. 

급하게 활어 (생선)이 들어오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그것은 항공으로 옵니다. 

 

5. 자동차와 같이 큰것들은 어떻게 하나요?

10년 전 몽골에는 한국의 엑셀, 엑센트, 베르나가 거리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본의 프리우스나 랜드크루즈가 많이 보입니다. 한국차가 수출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차 중에는 소나타가 가장 많고, K5, SM5 순으로 있습니다. 

차량은 국내에서 말소를 진행한 뒤 인천 송도 같은 선착장으로 보내집니다. 그리고 큰 컨테이너에 싣습니다. 큰 대형 컨테이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스타렉스 두대, 모닝 한대가 들어가고, 소나타 같은 경우는 3대 정도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자동차 내부 같은 남는 공간에는 몽골로 보내는 자잘한 물류들이 들어갑니다. 

보통 몽골에서 장사하는 몽골 상인들이 인맥을 통해서 이용을 많이 하는데, 휴지, 커피, 고무장갑 등 잡다한 물건들을 다 싫어서 보냅니다. 그렇게 가게되면 차량에만 관세가 부가되지 차량 안에 있는 물건들에 대해서는 관세가 붙지 않습니다. 그런 물건들이 몽골에 풀리면 정말 싼 가격에 팔리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몽골에서 판매되는 한국 물품들의 가격을 한국 상인들이 잘 못 따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6. 몽골에 물건을 보내고 싶은데, 어떤 카고를 이용해야 하나요?

동대문에 몽골타운에 가면 정말 많은 카고들이 있습니다. 그런 카고들은 다 큰 회사들의 하청업체라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큰 회사 중에는 "MK 해운 항공", "청조 해운 항공"이 있습니다. 그런 회사들은 가격표가 다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으로 보낸다고 했을 때 1~30kg 까지는 7$, 31~50kg 까지는 5$, 51kg 이상은 4$ 이렇게 물건을 보내준다고 하면, 작은 카고 회사들에서 물건들을 다 1kg 당 7$로 접수 후, 많은 물류들을 모아서 51kg 이상을 만들어서 1kg당 4$에 큰 회사에 보내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되면 수익이 생깁니다. 그런데 단점은 몽골에 도착했을 때, MK 해운 항공 같은 큰 회사에서 물건을 받아서 작은 카고 회사로 보내고 그리고 물건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연락이 가는 방식입니다. 

결론은 카고를 보낼려면 큰 회사로 보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점이라 하면 큰 카고 회사는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물건을 찾으러 갈 때 좀 짜증이 납니다. 몽골은 교통 체증이 정말 심한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짜증이 난다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작은 카고 회사들은 동네 동네에 위치해 있습니다. 잘 선택해서 물건을 보낼 수 있겠습니다. 

MK 해운 항공 031-987-4773

청조 해운 항공 02)2275-9696

 

오늘은 몽골의 물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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